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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8월 18일 0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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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과로 정상적인 TV 시청이 불가한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할까. 더군다나 요즘 같은 올림픽 시즌에 말이다.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극본 이은영·연출 장태유) 촬영에 한창인 배우 문근영(사진). 그녀는 자신의 밴 승합차에 위성 안테나를 설치, 짬짬이 올림픽 경기를 시청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손에 땀을 쥐며 목청껏 화이팅을 외치는 종목은 다름 아닌 여자 핸드볼.
문근영의 한 측근은 한국 여자 대표팀이 헝가리와 예선전을 치른 17일 “촬영 일정과 함께 확인하는 게 바로 여자 핸드볼의 경기 스케줄”이라며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예선 전 경기를 본방송으로 시청할 순 없는 상황이나 그럴 때면 하이라이트라도 꼭 챙겨보는 열성 팬”이라고 말했다. 이 측근은 “밴 승합차에 위성 안테나를 달아 핸드볼 경기를 시청한다”며 “이동 중 시청이 가능한 DMB는 촬영에 집중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멀리하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사진 =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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