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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7월 23일 0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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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아는 21일 블로그에 “정말로 정말 답답한 마음에 글을 적어 본다”며 “정상적으로 들어온 캐스팅에, 좋은 감독님 만나 뵙고, 미팅을 하고 대본까지 받은 상태에서 오직 이 배역하나만을 두고 모든 시간을 할애해 왔는데, 계약이 계속 미뤄지더니 납득할 만한 이유도 내세우지 않고 제작사라는 이유만으로 자사 배우를 쓰겠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그저 들어오는 일에 감사하고 열심히 하려던 제 모습이 바보스러울 뿐이다”며 “그 시간들을, 그 노력들을, 어디서 보상받아야 할지. 그 역할을 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이번일은 제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고 심경을 전했다.

강성연은 캐스팅 논란이 벌어진 SBS 드라마 ‘타짜’의 정마담 역에 대해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부터 출연을 논의했고 원래 내 역할이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이 역할은 당초 성현아가 확정됐다고 알려졌다가 최근 강성연이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혼란을 빗었다. 특히 강성연이 제작사 올리브나인 소속 연기자여서 더 큰 논란이 일었다. 강성연은 “작년부터 얘기가 있었고 트레이너와 운동하며 시놉시스가 나오기를 기다렸다”며 “올 초 시놉시스가 많이 바뀌어 고민하는 사이에 제작팀에서는 다른 배우를 접촉해 전달이 이 같은 혼선이 벌어진 것 같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