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포토공작소] ‘자자’ 출신 유영, “예전 인기 그대로 ‘어게인’”

  • 입력 2008년 7월 18일 13시 41분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와 여름엔 유쾌하지 않은 따스한 조명 빛으로 인해 스튜디오 내부의 공기는 무겁게만 느껴진다.

여기엔 ‘격발시 호흡 정지’라는, 셔터를 누를 시 숨을 참는 기자의 고쳐지지 않는 습관도 한 몫을 한다.

낯선 이름이지만 왠지 친근하게 다가온 유영. 재미있는 포즈를 유도하던 기자에게 “저 발라드 가수에요…….”라며 실소를 흘렸다. 이내 ‘발라드 가수’답지 않은 호탕한 미소로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한 층 가볍게 만든 그.

사진 취재가 다 끝나고서야 옛적 댄스곡 ‘버스 안에서’를 불렀던 장본인이란다.

고교시절 그렇게 따라 불렀던 노래의 주인공이었다니, 몰라봤던 미안함과 반가움이 교차하던 순간이었다.

10년 만에 ‘버스 밖으로’나온 유영. 그의 행보에 밝은 기대를 걸어본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화보]‘자자’ 보컬 그후로 10년, 가수 유영의 홀로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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