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영화 강단 선다

  • 입력 2008년 7월 11일 10시 59분


영화 ‘괴물’의 봉준호 감독과 배우 오광록이 청소년을 위한 영화 강단에 나선다.

두 사람은 16일 막을 올리는 제 10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와 함께 열리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캠프에서 각각 연출 및 시나리오, 연기에 대한 강의를 펼친다. 봉준호 감독은 17일, 오광록은 18일 강단에 선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캠프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등 국내외 청소년 80여명이 참가하는 영화 캠프. 미래의 영화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한 실질적인 영화제작 워크숍, 또래 청소년들간의 열띤 토론을 통해 비평적 안목을 키워주는 시간 등을 마련하는 이번 캠프에서 봉준호 감독과 오광록은 자신들의 경험을 진솔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은 일본의 인기 여배우 아오이 유우와 함께 한 ‘도쿄!’의 개봉을 앞두고 있고 오광록은 ‘올드보이’,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에 출연해온 개성있는 배우다.

한편 이번 캠프에는 ‘클래스’로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 초청된 에스토니아 성장영화의 거장 일마르 라그 감독의 특강도 마련된다.

한편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16일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히로키 류이치 감독의 ‘유어 프렌즈’를 개막작으로, 35개국 117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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