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하차 MBC 프로그램, 속속 새 진행자 발탁

  • 입력 2008년 6월 26일 17시 31분


촛불집회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켜 MBC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정선희의 후임 진행자들이 속속 결정되고 있다.

MBC는 26일 교양 프로그램 ‘불만제로’의 진행자로 김원희를 발탁했다. 이에 앞서 정선희가 맡았던 다른 프로그램 ‘찾아라 맛있는 TV’ 진행은 박경림이 맡았다.

‘불만제로’의 임채유 책임프로듀서는 ‘스포츠 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정선희 씨의 공석을 오래 비워둘 수 없어 후임 선정을 앞당겼다”며 “김원희 씨는 통쾌한 진행 방식이 전임 MC와 유사해 프로그램에 무리없이 어울릴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원희는 기존 진행자인 이재용·오상진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춰 7월 3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1시 5분 시청자와 만난다. 제작진은 진행자 교체에 따른 변화를 최소화하면서 기존의 색깔을 유지할 계획이다.

‘찾아라 맛있는 TV’의 박경림 역시 오상진 아나운서와 짝을 이뤄 24일 첫 녹화를 무사히 마쳤다. 현재 임신 2달째인 박경림은 특유의 편안하고 건강한 이미지로 프로그램을 이끈다는 각오다.

한편 아침 정보프로그램 ‘이재용·정선희의 기분 좋은 날’은 현재 최현정 아나운서가 대체 투입돼 진행 중이다. 또한 논란의 발판이 됐던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역시 개그우먼 김효진 임시 DJ를 맡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기자 gofl1024@dona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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