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나 가수로 돌아갈래”

  • 입력 2008년 6월 25일 07시 42분


신인가수 프로듀싱 등 곳곳서 복귀 움직임 포착

“저 본업은 가수에요. 노래해야죠.”

요즘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 중인 신정환(사진)이 본업인 가수로 돌아올 뜻을 밝혔다.

신정환의 한 측근은 “신정환은 늘 자신의 본업은 가수라며 노래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며 “만약 자신에게 맞는 곡이 있다면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무대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정환은 1994년 혼성그룹 룰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군입대로 룰라에서 하차한 후 1998년 탁재훈과 컨츄리 꼬꼬를 결성, 발표하는 노래마다 히트를 치며 많은 인기를 누렸다.

2002년 컨츄리 꼬꼬가 해체된 후에도 2004년 룰라의 전 멤버 고영욱과 그룹 ‘신나고’라는 팀을 만들며 가수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신나고’ 활동이 끝난 후 4년 동안 신정환은 컨츄리 꼬꼬의 연말 크리스마스 공연을 제외하고 가수로 무대에 오르는 일이 거의 없었다. 오히려 방송인으로 주가를 인정받아 MBC ‘명랑 히어로’ ‘황금어장-라디오스타’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 SBS ‘일요일이 좋다’ 등 지상파 3사의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노래는 유일하게 KBS 2TV ‘해피선데이-불후의 명곡’을 통해 갈증을 풀어내고 있다.

그런 신정환이 가수로서 다시 무대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신인 가수의 앨범 프로듀싱을 맡는가 하면, 작곡가들에게 꾸준히 노래를 받는 등 가수 활동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신정환의 한 측근은 “가수로 복귀하면 이번에는 팀이 아닌 솔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컨츄리 꼬꼬의 재결합 앨범에 대해서는 “소속사 문제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처럼 연말 공연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정환은 신인가수 정시영의 데뷔곡 ‘멋진 남자’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뮤직비디오에서 신정환은 립싱크하는 모습을 보여줘 신정환이 음반 발매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와 함께, 가수 컴백을 앞두고 ‘워밍업’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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