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트’ 주희 “비키니 몸매 인사에 민망”

  • 입력 2008년 6월 18일 08시 05분


에이트 2집 활동 재개…“오래가는 음악 도전”

새로 안 사실을 확인해보려는 욕구는 인간 모두가 지닌 속성인지도 모른다. 의식하지 말자고 했지만 역시 저절로 시선이 그녀에게로 향했다.

‘아이 러브 유’라는 후속곡으로 2집 활동을 재개하는 혼성그룹 에이트, 공교롭게도 인터뷰가 있는 날 아침부터 여성 멤버 주희의 ‘착한 몸매’가 화제가 됐다.

비키니를 입은 주희의 풍만한 가슴과 볼륨 있는 몸매가 담긴 동영상은 이날 누리꾼의 엄청난 클릭 세례를 받았다. ‘에이트’ ‘주희 비키니’ ‘주희 동영상’ 등이 하루 내내 검색어 순위 1, 2위를 다퉜다.

“만나는 사람마다 ‘잘 봤다’고 인사하는데, 참 민망하더라고요. 아는 사람들도 일제히 문자 메시지 보내면서 관심 보이고….”(주희)

화제가 됐던 ‘주희 동영상’은 머라이어 캐리의 ‘터치 마이 바디’ 뮤직비디오 속 퍼포먼스를 따라한 것. 표정연기 등 비주얼 트레이닝을 위해 찍은 것이다. 외국가수들의 퍼포먼스를 따라하며 연습한 것을 블로그에 올렸다.

‘비욘세편’ ‘리하나편’ ‘퍼기편’ 등 이전 동영상도 모두 1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반응이 좋았지만, 마지막에 찍은 머라이어 캐리편이 예기치 않게 ‘착한 몸매’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에이트는 지난 해 8월 MBC ‘쇼바이벌’ 우승으로 예기치 않게 데뷔가 앞당겨졌다. 뭔가 부족한 상태에서 데뷔했던 까닭에 무대마다 아쉬움이 남았다. 2집은 멤버들이 제작 전반에 참여해 1집보다 멤버들의 의견이 반영됐고, 실험적인 장르도 담았다.

처음엔 음악적으로 너무 잘 맞아 팀을 결성했지만, 서로 성격이 맞지 않아 초기엔 갈등도 많았다. 하지만 ‘쇼바이벌’과 1집 활동을 하면서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이’가 됐다.

“오랫동안 말하듯 노래하고 싶습니다. 팬들과 함께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래로 그 과정을 들려주고 싶습니다.”(이현)

“그래미 시상식에서 스티비 원더가 여전히 가수들에게 존경받는 모습 보면서, 나도 그렇게 퇴보되지 않고, 오랫동안 음악해서 뮤지션들에게 존경받는 뮤지션이 되고 싶습니다.”(백찬)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사진=김종원 기자 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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