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의 전설’ X-JAPAN 한국 온다

  • 입력 2008년 6월 4일 0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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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요시키 8일 방한 공연 일정 발표

일본의 전설적인 록그룹 엑스재팬(X-JAPAN·사진)이 한국에 온다.

엑스재팬 측은 리더 요시키가 첫 내한공연 공식발표를 위해 6월 8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1997년 3월 해체 후 11년 만에 재결성된 후 벌인 도쿄돔 공연에서 밝혔던 내한 공연이 드디어 성사되는 것.

요시키는 8일 오전 전용기 편으로 입국, 내한공연에 대한 최종 협의를 마친 후 이날 오후 7시 30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이벤트 파크에서 열리는 팬 미팅 행사에서 내한공연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2일 개설된 엑스재팬 한국 공식 홈페이지(www.xjapan.kr)에서는 ‘X-Japan FIRST & LAST Live in Korea’라는 이번 내한공연 제목이 공개됐다. 엑스재팬의 처음이자 마지막 내한공연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엑스재팬의 내한공연은 3월 도쿄돔 재결성 공연을 시작으로 추진된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파리, 뉴욕, 대만 공연 발표에 이은 것. 3월 도쿄돔 콘서트에는 15만 명의 팬이 몰리는 등 엑스재팬의 건재함을 보여준 바 있다.

1985년 싱글 ‘아윌 킬 유’로 데뷔한 엑스재팬은 토시(보컬), 히데(리드기타·사망), 요시키(리더, 드럼, 피아노), 파타(기타), 히스(베이스) 등의 멤버로 구성됐다. 데뷔 당시 충격적이었던 비쥬얼적인 외모와 음악은 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국내에서도 ‘엑스’, ‘엔들리스 레인’, ‘세이 애니싱’ 등 이들의 히트곡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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