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스크린 ‘같은 배역-다른 배우’ 흥미진진

  • 입력 2008년 5월 28일 07시 49분


‘타짜’ ‘식객’등 스크린 흥행작 하반기 드라마로 재구성

앞으로 안방극장 시청 포인트는 ‘같은 역할-다른 배우’의 흥미로운 대결 구도다.

스크린에서 히트한 작품을 드라마화하거나 같은 원작이나 소재의 드라마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동일한 캐릭터를 다른 배우가 연기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스크린에서 흥행성을 입증받은 영화 ‘타짜’, ‘식객’이 동일한 제목으로 올 하반기 SBS 드라마로 전파를 탈 예정이고, 한국 토종 영웅 ‘일지매’를 그린 드라마도 SBS와 MBC 두 편이 편성돼 두 배우가 연기하는 각각의 일지매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남자 주인공 고니 역에 탤런트 장혁을 확정한 드라마 ‘타짜’는 방영이 되면 조승우 주연 영화 ‘타짜’와의 비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강우가 성찬 역을 맡아 성공한 영화 ‘식객’도 드라마에서 같은 인물을 김래원이 맡아 6월 16일부터 방송된다.

현재 이준기가 주연을 맡아 방영 중인 SBS ‘일지매’는 올 연말 방송 예정인 이승기 주연 MBC ‘일지매’와의 비교가 벌써부터 화제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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