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텔미춤 보려다 ‘악!’

  • 입력 2008년 5월 17일 08시 09분


원더걸스 서울대 축제 출연에 4000여명 몰려 두명 부상

원더걸스가 출연한 대학축제에서 인파가 갑자기 몰리면서 대형사고가 일어날 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던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대 측과 원더걸스 소속사에 따르면 15일 오후 8시30분 서울 신림동 서울대학교 본관 앞에서 열린 봄축제 폐막식 공연에서 원더걸스가 무대에 오르자, 이를 보기 위해 무대 쪽으로 갑자기 사람들이 몰리면서 앞줄에 있던 사람들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대 학생회 측은 이날 사고로 프랑스인 교환 학생과 말레이시아인 등 두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 부상을 당한 말레이시아인의 정확한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현장에는 서울대 재학생들과 인근 중·고교학생까지 약 4000 명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후 서울대 학생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주최측의 준비부족을 질타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원더걸스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16일 “원더걸스의 무대를 보려다 일어난 사고여서 유감스럽다”면서 “부상자들이 속히 쾌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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