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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5월 1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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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계절에 맞춘 제철음식부터 저장음식까지 사찰음식을 계절별로 나눠 풍경과 함께 담았다. 1부에서는 가을과 겨울의 사찰음식을, 2부에서는 봄과 여름에 걸쳐 전국에서 가장 맛있기로 유명한 남도(南道) 사찰음식을 다룬다. 전남 영암지역의 망월사와 지리산 남부 해안 지역의 풍부한 해산물, 농산물, 산약초 등을 조리해 만든 남도 사찰음식을 집중 조명한다. 다이어트와 면역 증진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녹차음식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본다.
홍승 스님은 육식과 채식을 골고루 조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채식만으로는 몸에 이상이 생길 수 있어 체질에 따라서는 스님들도 육식을 할 수 있다는 것. 보수 교단의 시각에서는 다소 혁명적인 주장인 셈이다. 아울러 홍승 스님은 사찰음식의 대중화를 위해 일반인들도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녹차 자장면이나 야채 피자 등의 퓨전 사찰음식도 소개한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