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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29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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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는 지난해 9월3일 서울 퇴계로 지하도로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십자 인대가 끊기는 큰 부상을 당한 바 있다. 그러나 사고가 일어난 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같은 사고로 사망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어제 신촌에서 핸드폰을 찾으러 간다고 한 게 마지막 통화였다”며 “이런 일이 있어날지 정말 몰랐다”고 말했다.
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 영안실로 달려온 또 다른 멤버 이진성은 할 말을 잃은 채 차안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다. 관계자는 “이진성이 할 말을 잃었다”며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고 침통해했다.
김민수는 29일 새벽 6시24분 서울 관악구 신림2동 관악산 입구 맞은편 도로에서 급커브를 하지 못하고 표지판과 가로등 기둥을 차례로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김민수와 함께 타고 있었던 동승자는 현재 보라매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의식불명 상태다.
김민수의 빈소는 서울 관악구 보라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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