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시구 관련 사실 아니다…법적대응할것”

  • 입력 2008년 4월 2일 12시 35분


톱스타 이효리가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에 밀려 시구를 하지 못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이효리 본인과 소속사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법적대응까지 하겠다고 했다.

1일 오후부터 “이효리가 1일 LG측에 잠실 개막전(삼성전) 시구 요청을 했으나, 이효리가 삼성 및 두산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어 거절당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보도됐다.

이에 대해 이효리는 2일 오전 자신의 인터넷 팬 카페에 올린 글에서 “어제는 오랜만에 쉬는 날이라 ‘날씨도 좋은데 뭐 할 거 없을까’ 하다가 야구 한 번 구경 갔을 뿐인데, 참, 또 어이없는 기사들이 절 당황케 하는군요. 난 그냥 야구보고 싶어서 간건데. 시구 이야긴 기사 보고 알았다”고 적었다.

이어 “다시 한 번 마음대로 하고 싶은 거 하면 안 될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그냥 ‘방콕’이나 할 걸”이라고 덧붙였다. 이효리의 소속사도 LG구단에 법적대응을 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효리 소속사 엠넷미디어는 2일 오전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이효리가 1일 LG-삼성전 잠실경기를 관전한 것은 사실이나 시구 관련 부분은 사실무근”이라며 “허위보도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 사실과 다르게 보도된 내용에 대해서는 법적인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도 내용과는 다르게 이효리는 LG측에 시구 요청을 한 사실이 없으며, 따라서 요청을 거절당한 적도 없다. 오히려 LG 측으로부터 약 1주일 전 시구 요청을 받았으나 이를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LG구단 측은 “사실 확인을 해보겠다. 만약 이효리 씨의 말이 사실이라면 사과할 용의는 있다”고 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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