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예인들은 정치 참여 공개적…공개 지지,거액 후원금까지

  • 입력 2008년 3월 31일 07시 39분


미국은 연예인들의 정치 참여가 공개적이고 적극적이다. 직접 유세장에 나서 지지 연설을 하고, 거액의 후원금을 내기도 한다.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많은 스타들이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버락 오바마,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를 공개 지지하고 있다.

힐러리와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는 민주당 오바마 후보는 토크쇼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가장 적극적이다. 벤 애플렉과 제니퍼 가너 부부는 오바마를 위해 모금행사도 열었다.

힐러리 경우 대표적 패미니스트 마돈나가 가장 적극적이며 빌리 진 킹, 론 하워드도 동참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 알렉 볼드윈은 그녀에게 정치자금을 기부했고 스티븐 스필버그와 롭 라이너도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비해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를 지지하는 연예계 스타는 지명도나 수적인 면에서 적다. 로날드 레이건 전 대통령, 아놀드 슈왈제네거 현 캘리포니아 주지사 두 명의 배우출신 유력 정치인을 배출한 공화당이지만, 할리우드 스타를 비롯한 미국 연예인들이 대부분 진보성향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존 매케인 후보의 경우 제리 브룩하이머, 론 마이클스 등이 선거자금을 기부하며 지지를 표명했다.

이경호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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