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의 애제자 ‘주’ 베일 벗다

  • 입력 2008년 1월 10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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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히트 프로듀서 박진영이 ‘원더걸스’에 이어 야심차게 준비한 새로운 신인 가수의 얼굴이 공개됐다.

지난 1일 서울 시내 곳곳에 ‘남자 때문에’라는 문구의 눈물 포스터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멈추었던 JYP의 베일 속 신인가수 ‘JOO(18)’가 오는 10일 또 다른 포스터를 통해 실제 얼굴을 공개한 것.

‘JOO’는 “발라드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싱글 앨범 ‘어린 여자’를 선보였다.

포스터를 통해 공개된 앳된 얼굴과 연약하고 가냘픈 체격의 ‘JOO’는 앨범 타이틀처럼 그야말로 ‘어린 여자’이지만, 노래를 통해 들려지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안정감 있고 풍부한 성량은 그녀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 그의 첫 싱글 앨범 ‘어린여자’는 박진영, 윤사라, 심상원, 권태은, 이승환, 류영민, 박근철 등 국내 최고의 스태프들이 참여했다.

박진영이 직접 작사 작곡한 그녀의 타이틀곡은 주변의 잇단 요청에도 꼭꼭 아껴두었던 ‘보물’같은 곡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귀띔.

사랑하는 남자와의 이별에 무너졌던 여자가 그 아픔을 딛고 일어서려는 의지를 담은 가사는 사랑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마음을 울리고,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는 JOO의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잘 어우러진다.

JOO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JOO는 나이답지 않게 탁월한 곡 해석 능력과 놀라운 감정 처리 능력을 지닌 가수로 발라드의 새로운 포문을 열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JOO는 오는 11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첫 무대를 선보인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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