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하루 수면 3시간도 행복… 최고의 2007년”

  • 입력 2007년 12월 29일 13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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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조 힙합 그룹 빅뱅이 최고의 한해를 만든 2007년을 보내기 싫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해 8월에 데뷔한 빅뱅은 미니음반 두 장의 연이은 대박으로 2007년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빅뱅은 28일 오후 8시부터 3시간동안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빅뱅 이즈 그레이트(Bigbang is Great)’ 단독 콘서트를 열고 5000여 팬들과 함께 호흡했다.

히트곡 ‘거짓말’과 ‘마지막 인사’로 각종 온라인 차트에서 1위를 휩쓴 빅뱅은 “2007년은 보내기 싫은 해”라며 “2008년을 맞이하는 게 두려울 정도” 감격스러워 했다.

이어 “데뷔한 이래 이렇게 바빠 본적이 없다. 지난 한 달간은 세 시간 이상 잠을 자본 적이 없다. 더 바쁠 수 있게 여러분이 도와달라”고 부탁의 말을 전했다.

‘크레이지 독’ ‘환상속의 그대’ ‘라라라’ ‘거짓말’ ‘눈물뿐인 바보’등을 연달아 열창하며 무대를 압도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해 웃음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공연 중간에 멤버들이 직접 준비한 콩트와 패러디물을 선보였다. 특히 ‘쇼를 하라’라는 카피의 광고와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 ‘이명박의 BBK논란’ 등을 패러디 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장장 3시간이 넘는 공연을 팬들과 함께 뛰며 즐긴 빅뱅은 “팬 여러분이 있어 우리도 있는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하고 마무리 했다.

빅뱅은 내년 1월 중순부터 후소곡 ‘바보’로 활동하며 내년 1월에는 일본에서 음반도 발매할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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