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포스’ 엄태웅 “여배우들과 수다로 친해졌죠”

  • 입력 2007년 12월 29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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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포스’ 엄태웅이 남다른 취미생활을 공개했다.

엄태웅은 28일 오후2시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제작 MK픽처스)의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여배우들과 시시콜콜한 수다를 떨면 시간이 금방 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AP통신이 선정한 2004년 아테네올림픽 10대 명승부전에 뽑힌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선수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 ‘승필’로 분한 엄태웅은 새로운 훈련 방식을 도입하려다 노장 선수들과 갈등을 겪는다.

이 영화는 메가폰을 잡은 임순례 감독부터 문소리 김정은 김지영 조은지 등 출연배우 모두가 여성. 제작사인 MK픽처스의 심재명 대표 역시 충무로 여성파워의 선봉장이다.

촬영장에서 유일한 ‘청일점’이었던 엄태웅은 “사람들이 제게 가장 많이 물어본 것이 혼자 남자라 힘든 점은 없었냐 였다”며 “가족도 여자가 많아 그런지 별로 어려운 건 없었고 여배우들이 너무 잘 챙겨줬다”고 답했다.

이어 “남자배우가 많은 영화를 할 땐 남자들만의 재미가 있지만 이번 영화는 그 나름의 즐거움이 있었다”면서 “아침에 만나 어제 뭐했나 여배우들과 수다 떨면 시간이 금방 가 어느새 친분이 쌓였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문소리 김정은 엄태웅 김지영 조은지 등이 호흡을 맞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내년 1월10일 개봉한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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