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설수’ 아이비 “불미스러운 일 사죄드린다” 눈물

  • 입력 2007년 12월 14일 1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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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친구에게 폭행, 협박사건에 휘말리면서 국내 활동을 전면 중단한 가수 아이비가 2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4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07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아이비는 2집 수록곡 ‘이럴거면’으로 디지털음원 본상을 수상했다.

아이비는 “2007년은 다사다난 했던 한해였다. 감사하는 마음과 죄송스러운 마음이 함께 한다. 우선 올 한해 많은 사랑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큰 상을 받게 되서 너무나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얼마 전 구설수에 올라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이 자리를 빌려 사죄를 드린다. 공인으로서 개인적인 아픔과 고통을 참고 견뎌내야 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낀 한 해였다. 2007년 안 좋았던 기억의 한해 고진감래 시간으로 잘 마무리하겠다. 2008년에는 성숙하고 겸손한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아이비는 수상을 하러 무대에 올랐지만 축하 공연은 벌이지 않았다.

아이비 홍보를 담당하는 팬텀 엔터테인먼트측은 “아이비의 활동재개는 아니다”라면서 “1년간 성원을 보내 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시상식에 참가한 것 뿐이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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