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승연 “저 시집갑니다” 기쁨의 눈물

  • 입력 2007년 11월 22일 1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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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제가 좋은 아내, 자식이 되겠습니다’하는 약속의 자리...(눈물) 제가 정말 좋은가봐요. 이렇게 눈물이 나는 것을 보니...”

탤런트 이승연(39)이 ‘12월의 신부’가 되는 벅찬 마음을 기쁨의 눈물로 드러냈다.

이승연은 22일 오후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에서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예비 신랑을 만난 과정과 결혼을 앞둔 소감 및 향후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올 초 열애 사실이 드러난 뒤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사람이 있음을 고백한 이승연은 2살 연하의 패션 사업가 김문철 씨와 오는 12월 28일 강원도 양양의 쏠비치 리조트에서 1박 2일 동안 결혼식을 올릴 예정.

하얀색의 참한 바바리 코트를 입고 등장한 이승연은 “방송 생활 15년중에 가장 떨리는 순간이네요. 제가 기자 회견을 안해본 건 아닌데...(웃음) 정말 설레네요”라고 입을 열었다.

이승연은 “예비신랑은 다른 사람의 결혼식에서 소개도 없이 우연히 만난 사람”이라며 “첫눈에 반하지는 않았지만 인연이었던지 물 흡수되듯이 편안하게 젖어들었던 것 같다”고 첫 만남을 설명했다.

첫 키스와 프로포즈에 대해 말을 아낀 이승연은 “조그맣게 일하고 있고 가장 평범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늦은 결혼이니만큼 2세는 빨리 갖고 싶다는 그는 “아들 딸 두명을 생각하지만 욕심내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1992년 미스코리아 미로 당선되며 연예계에 데뷔한 이승연은 연기자, MC, DJ, 사업 등 다양한 연예활동을 펼치며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한때 ‘위안부 누드’로 물의 연예인으로 분류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영화 ‘빈집’, 드라마 ‘사랑과 야망’의 잇단 성공으로 다시 대중의 품에 돌아왔다.

그는 현재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의 ‘스타일 매거진’ 진행과 SBS라디오 ‘시네타운’의 DJ, 어바웃엘 브랜드의 CEO를 맡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사진=양회성 인턴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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