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중단’ 아이비, MKMF 여자가수상 수상

사생활 문제로 인해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수 아이비가 올 한해 가요계를 결산하는 첫 시상식에서 여자 가수상을 받았다.

17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 Mnet KM Music Festival’(이하 MKMF)에서 시상식에 불참한 아이비가 여자 가수상을 수상했다.

아이비는 2집 앨범 타이틀 곡 ‘유혹의 소나타’와 ‘이럴거면’, ‘큐피도’등의 히트곡을 내며 올 한해 가장 성공한 가수로 꼽혔다. 하지만 사생활 문제로 모든 방송활동을 무기한 중단한 아이비가 여자 가수상까지 수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시상자로 나선 탤런트 장근석이 “개인적인 이유로 아이비가 참석하지 못했다”면서 “제가 대신 꼭 이 상을 전달해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주최한 Mnet측은 사전에 “아이비의 사생활과 가수활동은 별개의 문제”라며 “아이비가 만약 수상자로 선정된다면 명단에서 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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