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의 아들’ 박상민(37)이 9일 오후3시 서울 광장동 W호텔 비스타홀에서 약 1천여 명 하객들의 축복 속에 두 살 연하 미모의 영어전문가 한나래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하객으로 지난 8월 협의 이혼한 신은경이 참석해 취재진의 뜨거운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신은경은 속살과 언더웨어가 살짝 비친 아찔한 시스루룩으로 눈길을 끌었지만 ‘한 마디만 해 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입을 굳게 다물고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뒤이어 입장한 안성기는 “‘장군의 아들’ 때부터 박상민과 알고 지냈다. 박상민이 동안이라 어려 보여도 나이가 꽤 된다”며 “행복하게 살기 위해선 몸이 아닌 마음을 움직여라”고 덕담을 전했다.
10분 정도 지각한 ‘룰라’ 김지현은 “상민 오빠와는 연예계 선후배 사이인데 오빠가 애교를 많이 피울 것 같다”고 털어놨고 중견배우 김병기는 “신랑은 위축됐는데 신부는 당당했다”고 비공개 결혼식의 후일담을 들려주었다.
이 밖에도 배우 박중훈 최명길 박준규 왕빛나 김용건 가수 이선희 등 연예계 선후배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행복한 앞날을 빌었다.
한편 박상민 한나래 커플은 지난해 SBS ‘내 사랑 못난이’ 종영 후 열린 지인의 파티에서 처음 만난 뒤 교제를 시작했다. 신혼여행은 미국으로 떠나며 신접살림은 서울 잠실에 있는 박상민의 자택에 차린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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