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김강우 “흥행? 이번엔 꼭…”

  • 입력 2007년 10월 18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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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강우가 영화 ‘식객’(감독 전윤수, 제작 쇼이스트·지오엔터테인먼트)의 개봉을 앞둔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김강우는 17일 오후4시30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식객’의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 영화가 제 대표작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스크린에 옮긴 ‘식객’은 최고의 요리사만이 차지할 수 있다는 대령숙수의 칼을 얻고자 요리 대회에 참가한 천재 요리사 ‘성찬’(김강우)과 라이벌 ‘봉주’(임원희)의 팽팽한 대결을 다룬 내용.

그간 ‘실미도’ ‘태풍태양’ ‘야수와 미녀’ ‘경의선’ 등에서 건강한 청년의 이미지를 심어온 김강우는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식객’을 통해 흥행 배우로 거듭나고 싶다는 바람을 솔직하게 전했다.

“‘식객’이 제 대표작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영화를 그렇게 많이 한 편은 아닌데 흥행이 안돼서 그런지 주위에서 저보고 ‘뭐했던 애더라’ 하면서 잘 모르는 분이 아직 많으세요.”

이어 “‘식객’으로 그런 부담감을 털었으면 한다”는 그는 “허영만 선생님이 영화를 보신 후 ‘흥행 여부와 관계없이 우리는 승리했다’고 기분 좋게 말씀해주셨다. 자만일 수도 있지만 잘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강우는 또 함께 출연한 임원희에 대해 “‘실미도’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이라며 “당시 완전 신인이라 역할도 제대로 없던 제게 많은 조언을 해줬다. 자주 연락은 못하지만 제가 유일하게 연락하는 선배 가운데 한 명”이라며 친근감을 나타냈다.

국내 최초 요리영화 ‘식객’은 11월1일 개봉한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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