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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0월 8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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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수퍼액션의 ‘러브액션 시즌3’를 진행하는 홍록기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여대생 박가람 씨와 24시간 동안 수갑을 찬 채 이색 데이트를 가졌다.
“실제로 16살 차이나는 여성과 사귀어 본 적이 있다. 나이에 맞는 잊지 못할 데이트를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홍록기는 패션 감각을 살려 직접 파트너의 옷을 코디 해주고 자신의 공연장에서 깜짝 이벤트를 선사하는 등 베테랑(?) 다운 면모를 뽐냈다.
직접 도시락을 싸온 파트너에게 “날 위해 누군가가 음식을 만들어 준 건 정말 오랜만이다”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 여대생은 “평소 방송에서 봤을 때 진짜 바람둥이 같이 느껴졌다”며 홍록기에게 돌발 발언을 던졌다. 하지만 홍록기는 “바람둥이 캐릭터는 방송의 재미를 위해 필요한 인물이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남들보다 좀 더 그 캐릭터에 잘 어울려 보이는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데이트를 마친 두 사람은 “이렇게 직접 수갑을 찬 채로 데이트를 하니 짧은 시간이었지만 금새 정이 드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박 씨는 “내가 어떤 걸 원하는지 미리 다 알고 계신 것 같다. 앞으로 홍록기 오빠 같은 남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해 홍록기의 ‘작업’이 성공했음을 입증했다.
‘러브액션 시즌3’에서는 기존의 2인 체제였던 ‘강제 연인’ 코너가 돈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세 남녀의 구조로 개편되고, 은밀한 유혹 앞에서의 시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유혹카메라 덫’ 코너가 새롭게 신설된다.
방송은 11일 밤 12시.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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