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무가당'의 리더 송백경이 첫 연극 무대를 성공리에 마쳤다.
송백경은 4일 서울 대학로 상상화이트 소극장에서 열린 연극 ‘광수생각’에서 광수아버지와 광수 친구 '구일', 1인 2역을 소화했다.
특히 광수아버지 연기에서 자신이 예뻐하는 강아지의 수술비로 300만 원을 쓴 것에 대해 아내에게 잔소리를 듣자 그동안 참아왔던 감정을 폭발하는 장면에서는 관객들의 몰입도가 극에 달했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광수 친구 '구일'을 연기할 때는 관객들에게 ‘세이 호~’를 외치며 호응을 유도하는 등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송백경은 연극이 끝난 후 “중간에 대사 처리가 미흡했던 것 같다”며 “다음에는 더욱 완벽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한 연극관계자는 “오늘 송백경의 연기에 100점 만점 중 90점을 주고 싶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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