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 ‘커피프린스’ 인기 이유는 8각 관계”

  • 입력 2007년 7월 23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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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 출연 중인 이선균이 극중 상황처럼 ‘양다리’를 이해한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선균은 여성월간지 싱글즈 8월호 인터뷰에서 “’커피프린스 1호점’은 지극히 일상적이고 사소한 연애 감정들의 이야기”라며 “다만 기존 드라마와 달리 삼각관계가 아닌 8각 관계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저게 뭐야. 콩가루야’라고 할 수도 있지만 8각 관계가 인기요소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극중 예민하지만 부드러운 최한성 역으로 열연중인 이선균은 “은찬(윤은혜 분)도 한성, 한결(공유 분)과 양다리, 한성도 은찬과 유주(채정안 분)과 양다리, 어떻게 보면 주인공 모두 마음의 양다리”라고 지적한 뒤 그런 감정이 꼭 나쁜 것은 아니라고 했다.

“누군가와 연애하면서도 다른 이를 좋아하는 감정이 생길 수 있지 않나요? 그런 자연스런 감정들의 이야기를 잘 묘사하는 것 같아요.”

또 그는 “배우라는 직업은 아무리 시나리오가 여러 개 들어온다고 해도 늘 선택 당하는 입장”이며 “이 작품을 잘해야 다음 작품이 들어오니까 항상 시험 보는 기분이 든다”고 고백했다.

인터뷰 끝 무렵 이선균은 “캐릭터가 명확하고 작품 속에서 라인을 갖고 연기를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인기 스타가 되겠다는 게 목표가 아니라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작품을 하고 싶다”고 연기자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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