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석 “아내는 시댁에서 무조건 공주”

  • 입력 2007년 6월 12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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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남희석이 아내 이경민씨에 대한 솔직담백한 토크를 벌였다.

남희석은 최근 케이블 채널 YTN스타의 '불량주부' 녹화에서 "우리 내외가 본가를 방문하면 부모님들이 분주해지신다"면서 "요리사 경력 20년을 자랑하는 아버지가 며느리를 위해 온갖 산해진미 요리를 마련하시고, 설거지 및 뒷처리는 어머니가 도맡아 하신다"며 부모님의 극진한 며느리 사랑을 전했다.

남희석은 "부모님이 며느리를 '공주 대접' 하는 이유로 시댁 살림은 당신들이 더 잘 알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시지만 진짜 속마음은 '네가 그 놈이랑 살아주는 것 만해도 고맙다(?)'는 것"이라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남희석은 어머니와 배우자가 동시에 물에 빠진 '위급상황'의 경우 “저는 아내를 구합니다”라고 거침없이 아내사랑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이에 MC들이 '어머니가 서운해 하지 않겠느냐'고 묻자 “저의 어머니는 교회를 열심히 다녀 하느님께서 구해주실 겁니다”라고 재치있게 대답해 또 한번 폭소를 유발했다.

남희석의 '뻔뻔한 아내사랑' 이야기는 13일 낮 12시에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화보]남희석 개그맨 데뷔부터 MC 타이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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