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단짝’ 서경석-이윤석 ‘커플링 우정’ 뒷얘기

  • 입력 2007년 6월 11일 15시 15분


연예계의 내로라 하는 단짝 친구, 개그맨 서경석과 이윤석의 ‘충격의 커플링’ 사건 전말이 공개됐다.

서경석은 12일 방송되는 KBS 2TV ‘상상플러스’에 출연해 “훈련소 입소 직전, 이윤석이 눈물을 흘리며 급하게 뛰어 들어와 내게 반지를 하나 쥐어줬다. 처음엔 너무 당황했지만 그냥 선물인가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훈련소로 들어와 반지 속에 새겨진 ‘윤석 사랑’ 문구를 보고 놀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에게 ‘윤석 사랑’의 반지가 있었다면, 이윤석에게는 ‘경석 사랑’도 있었을 것이다”라고 커플링 존재를 암시하면서 “그 반지가 없이는 도저히 훈련소 생활을 하기 힘들어 상사에게 양해를 구하고 목걸이로 이용해 몸에 간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렇게 애지중지 한 반지를 지니고 100일 휴가를 받아 제일 먼저 찾은 이윤석의 손에는 반지가 없었다”면서 반지의 행방을 묻는 자신의 말에 되레 “무슨 반지? 이미 잃어버린지 오래됐다”는 냉담한 반응이 돌아와 더 없는 배신감을 느꼈다고.

이에 서경석도 “자신의 반지를 녹여 어머니 귀걸이를 만들어 드렸다”고 말하는 등 ‘소심한 복수극’을 털어놨다.

서경석 이윤석의 각별한 우정 이야기는 12일 밤 11시에 볼 수 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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