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실력파’ 류덕환-조이진 남녀신인상 수상

  • 입력 2007년 6월 8일 2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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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실력대로’ 였다.

‘천하장사 마돈나’의 류덕환과 ‘국경의 남쪽’의 조이진이 8일 오후8시50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제44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 남녀신인상을 수상했다.

청룡영화상,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디렉터스컷 등 지난해 각종 신인남우상을 휩쓸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무섭게 떠오른 류덕환은 지난 4월 열린 백상의 히로인 정지훈(싸이보그지만 괜찮아)을 간발의 차로 누르고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믿어지지 않는다는 표정을 진 류덕환은 “기대는 안 했지만 혹시나 해서 수상 소감을 준비했는데 다 까먹었다”면서 “며칠 뒤 제 생일인데 성년이 되는 올해 가장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 저를 믿어주신 감독 스텝 배우들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우리 가족 어머니 누나에게 감사한다”고 호흡을 가다듬은 류덕환은 잠시 생각에 잠긴 뒤 “특히 아버지께 감사 드린다. 진짜 배우 류덕환이 되겠다”고 짧지만 진심이 담긴 소감을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신인여우상을 거머 쥔 조이진은 지난해 5월 ‘미션 임파서블3’의 물량 공세에 밀려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 ‘국경의 남쪽’에서 순박한 북한 처녀로 호연해 평단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비교적 ‘덜 알려진’ 조이진은 현영(최강로맨스) 고현정(해변의 여인) 신애라(아이스케키) 김태희(중천)의 쟁쟁한 톱스타들을 물리치고 이날 영예를 안았지만 지방 촬영 때문에 부득이하게 불참했다. 대신 ‘국경의 남쪽’에 함께 출연한 심혜진이 대리 수상 했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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