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측 “기획, 테스트도 개발의 일종”

  • 입력 2007년 6월 4일 2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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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특례 비리의혹으로 4일 검찰에 출두한 싸이가 보도자료를 내고 검찰 측의 주장에 반박했다.

싸이의 변호인은 “싸이가 소프트웨어 개발능력이 없었음을 시인했다고 하는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싸이는 프로그램의 제작능력, 즉 프로그래밍 능력이 없음을 인정하였을 뿐”이라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개발업무는 단순히 프로그램 제작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전단계인 소프트웨어 기획업무 및 그 다음단계인 테스트 업무를 포함한다는 것으로 싸이가 병무청에 신고한 대로 소프트웨어 개발업무에 종사했다는 것.

또 “싸이의 작은 아버지 박모(52) 씨가 경영하는 회사에서 싸이가 근무한 프로그램 개발업체로부터 1200만 원짜리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두 배 가격인 2500만 원에 구입한 사실이 확인됐다는 등 싸이의 산업기능요원의 편입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취지의 보도내용도 전혀 사실과는 다르다”며 “싸이의 산업기능요원 편입과정에는 어떠한 부정행위도 없으며 이는 향후 검찰수사를 통해 충분히 밝혀질 것이라 본다”고 주장했다.

싸이는 이날 오전 10시 20분부터 8시간 이상 조사를 받은 뒤 오후 7시께 소속사 차량으로 귀가했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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