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웃는 게 예뻐서 윤호 역 뽑혀”

  • 입력 2007년 5월 22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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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거침없이’ 여성팬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정일우가 ‘거침없이 하이킥’에 뽑힌 배경은?

정일우는 최근 패션지 ‘마리 끌레르’ 6월호 인터뷰에서 “언젠가 감독님께 왜 윤호 역에 뽑으셨냐고 물은 적이 있는데 ‘그냥 웃는 게 예뻐서 뽑았다’고 그러셨다”며 “거기에서 지금 윤호의 모습을 뽑아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극중 윤호와 자신의 캐릭터가 비슷한 점이 많다고 밝혔다. 극 초반 우울한 반항아였던 윤호의 캐릭터가 단순하고 쾌활한 반항아로 변화한 것도 정일우의 낙천성이 반영됐기 때문이란 것.

“저랑 윤호랑 사실 닮은 점이 많아요. 가끔가다 까칠하고 무뚝뚝하고...하지만 처음부터 윤호의 캐릭터가 이렇지는 않았어요. 훨씬 더 카리스마 있고 웃음도 없고 그런 반항적인 캐릭터였거든요. 하지만 그런 윤호의 역에 제 성격이 스며들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아요.”

정일우는 “매 작품 열심히 하다 보면 그에 맞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이순재 선생님처럼 되고 싶다”고 신인답지 않은 포부를 드러냈다.

“누구보다 철저하게 시간 약속을 지키시고 연기에 몰두하시는 걸 보면서 나도 감히 저런 배우가 될 수 있을까 싶어요. 너무 낙천적인가요? 하하.”

한편 정일우는 최근 한 설문에서 문근영, 동방신기의 시아준수 등을 제치고 최고의 기대주로 뽑혔다.

[화보]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제작발표회
[화보]정일우 백성현 주연 무비-엠‘Goodbye Sadness’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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