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정수 “학창시절 여탕 출입금지 당해”

  • 입력 2007년 4월 25일 12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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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의 엄마임에도 여전히 S라인을 자랑하는 변정수는 학창시절 보이시한 매력으로 인기를 얻었다. 어린 시절부터 큰 키에 허스키한 목소리로 이성보다는 동성에게 인기가 많았다. 아예 남자로 오해받아 여탕 출입을 거부당하는 일도 겪었다.

변정수는 최근 KBS 2TV ‘해피투게더-프렌즈’ 녹화에서 이 같은 추억(?)을 공개했다.

학창시절 ‘담다디’를 부른 이상은이 최고의 인기를 누릴 때 이상은을 닮아 교내 유명스타가 된 그는 언니부대가 생길 정도였다.

하지만 지나친 열성 때문에 ‘정수 언니가 앞바퀴를 들고 오토바이를 탄다’, ‘17대 1로 남학생과 싸우는데 남학생들이 꼼짝 못하더라’ 등의 소문이 돌아 선생님에게 혼난 경험도 있다.

문제는 학교 밖에서도 남자로 오해를 받았다는 점. 변정수의 친구는 “정수가 남성스런 외모 때문에 가끔 곤혹스러운 일을 많이 당했다”면서 “한 번은 동네 목욕탕을 갔는데 정수와 정수 어머니가 목욕탕 입구에서 목욕탕 주인아줌마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고 밝혔다.

목욕탕 주인 아줌마가 변정수의 외모와 허스키한 목소리만 듣고는 남자로 착각해 절대 여탕출입을 못하게 했다는 것.

어머니가 “얘~ 딸이에요”하고 말을 해도 믿지 않자 변정수는 “엄마 저 남자잖아요. 이제 저도 남탕 갈게요”하고 소리까지 질렀다.

한편 함께 출연한 이현우는 체육복 바지 한가운데가 찢어져 ‘하얀 속옷’이 노출돼 30분 넘게 사다리에 매달린 사연 등을 소개했다.

방송은 26일 밤 11시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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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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