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인애 “감기 몸살이 연기에 도움(?)”

  • 입력 2007년 4월 19일 18시 58분


코멘트
“감기 몸살이 연기에 보탬이 됐어요.”

KBS 2TV 주말극 ‘행복한 여자’에서 일방적으로 파혼을 당한 하영 역으로 눈길을 모으는 장미인애가 감기몸살 덕분(?)에 표정이 밝다.

장미인애는 “실제로 감기몸살을 한 달째 앓고 있다”면서 “그런데 요즘 하영의 상황을 연기하는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기침도 나오고 목도 잠기고, 정말 실연당한 여자같다”고 웃었다.

그는 극중 지연(윤정희 분)과 이혼한 준호(정겨운 분)와 결혼을 앞두고 있으나 준호가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파혼을 요구하면서 큰 충격을 받은 연기를 소화했다.

지난 16일 강원도 용평의 한 별장에서 장미인애는 대성통곡하는 장면을 마른 기침을 섞어가며 ‘열연’했다.

연출을 맡은 김종창 PD가 신인인 장미인애를 “작은 거인”이라 부르며 극찬할 정도였다.

장미인애는 “요즘 (SBS ‘내 남자의 여자’에 출연하는) 김희애 선배님의 연기를 배우고 싶다.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는 연기자가 되는 게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PD는 최근 인터뷰에서“윤정희와 정겨운의 재결합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을 알고 있다”면서 “반전이 두 세차례 있을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화보] 윤정희 김석훈 주연의 ‘행복한 여자’ 제작발표회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