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 “살인미소 위해 피부관리”

  • 입력 2007년 4월 8일 1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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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봉태규가 '로맨스 가이'로 변신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봉태규는 7일 오후 서울여대에서 열린 영화 '두 얼굴의 여친'(감독 이석훈, 제작 화인웍스)의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멜로 연기를 위해 운동으로 살도 빼고 피부과를 열심히 다녔다"고 밝혔다.

'두 얼굴의 여친'은 연애초보 소심남 '구창'(봉태규)이 엉뚱순진 '아니'와 과격터프 '하니'의 다중인격을 지닌 여자(정려원)를 만나면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

'방과 후 옥상'으로 호흡을 맞춘 이석훈 감독과 봉태규 콤비가 다시 한번 손을 잡았고 '내 이름은 김삼순' '넌 어느 별에서 왔니' 등 브라운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정려원의 스크린 첫 주연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봉태규는 "멜로영화다 보니 예쁘게 보이려고 운동하며 살도 빼고 피부과를 열심히 다녔다"며 "원래 제 분량은 항상 만족한다. 그런데 이런 말하기 부끄럽지만 극중 제 환한 미소에 저도 깜짝 놀랄 정도로 멋지게 나왔다"며 잔뜩 기대에 부풀었다.

이어 "사실 멜로에 관심이 없었는데 제게도 이런 모습이 있었구나 싶었을 정도"라고 들뜬 목소리로 답한 봉태규는 "관객들이 저와 정려원을 보고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게끔 예쁘게 촬영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봉태규는 또한 "그동안 계속 코믹 영화에만 출연해 다른 것을 보여주겠다는 강박관념이 컸는데 이번 영화에선 그런 부담을 훌훌 털어버렸다"면서 "전과 같다는 것에 개의치 않고 열심히 연기하고 있다. 저부터 결과가 궁금해진다"고 강하게 만족했다.

모두가 깜짝 놀랄 '봉태규표 살인미소'는 올 7월께 확인할 수 있다.

[화보] 정려원 봉태규 주연 ‘두 얼굴의 여친’ 현장공개

이지영 스포츠동아 기자 garumil@donga.com

사진=임진환 스포츠동아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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