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은성, SS501때문에 울 뻔한 사연

  • 입력 2007년 3월 20일 16시 48분


탤런트 은성이 SS501 멤버들에게 깜빡 속아 눈물을 흘릴 뻔 했다.

지난 16일 SBS 파워FM ‘SS501의 영스트리트’(연출 오지영)에 출연한 은성은 SS501 멤버들이 꾸며놓은 일명 ‘몰래 라디오’에 속절없이 당하고 말았다.

사건은 은성이 드라마 촬영 스케줄 때문에 방송 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은성이 도착하지 않은 틈을 타, 함께 출연한 SS501의 리더 김현중이 화난 척 연기를 하자며‘몰래 라디오’ 계획을 짠 것.

김현중은 DJ 박정민, 김규종이 “평소 은성을 어떻게 생각했느냐”라고 질문을 하자 “차갑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또 “주변에 은성을 좋아하는 친구는 없느냐” 라는 질문에는 “솔직히 말하자면 전지현, 이효리 인기가 더 많다” 는 얄궂은 대답을 하며 방송 내내 퉁명한 자세로 은성을 대했다.

이런 김현중의 태도에 계속 그의 눈치를 살피던 은성은 결국 안절부절 못하며 주눅이 들었고, 잠시 후 자신을 속이기 위한 ‘몰래 라디오’ 였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감과 황당함에 눈물 흘릴 뻔 했다.

은성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김현중이 화가 단단히 난 것 같아 어찌 할 바를 몰랐다. 김현중의 연기에 깜빡 속았다”며 절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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