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바쁜’ 이승연 “결혼? 시간 나면 해야죠”

  • 입력 2007년 2월 23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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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승연이 다시 '사장님' 타이틀을 달았다.

이승연은 22일 밤 서울 압구정동 클럽 써클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 '어바웃 엘'을 런칭하는 패션쇼를 열었다. 동대문 의류 가게 운영 경험을 살린 본격적인 사업가로의 행보다.

'어바웃 엘'은 상가를 내는 것이 아닌 홈쇼핑 판매 형식이다. 가수겸 연기자 이혜영의 '미싱도로시'와 비슷한 포맷의 유통구조다.

화려한 쇼가 끝난 뒤 만난 이승연은 참석한 손님들과 모델들 의상을 챙기며 분주한 모습.

이승연은 "다 끝나니까 홀가분한데 아직도 정신은 없다. 모두가 최선을 다해 쇼를 완성해줘서 만족을 안한다고 할 수는 없겠다"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녀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하고 진두지휘한 의상의 컨셉은 미니멀풍 블랙앤 화이트.

이승연은 "내가 입어왔고, 입고 싶은 옷들로 컨셉을 잡았다"면서 "평소에도 심플한 의상을 좋아했고 갖고 있던 아이디어를 디자인과 제작에 반영했다"며 자신만의 브랜드 색깔임을 강조했다.

초대손님으로 참석한 동료 연예인 한고은, 하유미, 홍석천 등은 연신 "어머, 딱 이승연 옷이네"라는 탄성을 내지르며 화려한 런칭쇼를 마친 그녀를 격려했다.

'사업가' 병행을 선언한 이승연은 현재 케이블TV 온스타일의 프로그램 ‘스타일 매거진’ 진행자로, SBS라디오 ‘이승연의 씨네타운’의 DJ로, 24일부터 방송되는 MBC 주말극 '문희'의 연기자로 숨가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

현재 4살 연하의 재미교포 사업가(35)와 좋은 만남을 유지하고 있는 그녀에게 '몸이 두개라도 모자라겠다. 결혼은 언제 할 것이냐'고 묻자 이승연은 "결혼이요? 시간나면 해야죠"라고 방긋 웃어 보였다.

이유나 스포츠동아 기자 lyn@donga.com

이승연 의류브랜드 ‘ 어바웃 엘’ 론칭 패션쇼

이승연 ‘럭셔리 섹시’ 화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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