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보이콧 사태’ 소속사 대표 사과글

  • 입력 2007년 2월 16일 1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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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밤 '지각'으로 취재 보이콧을 당한 톱스타 이효리를 대신해 소속사 대표이사가 16일 오전 참석 기자들에게 메일을 통해 사과문을 전했다.

엠넷미디어 김광수 이사는 "음악방송 '엠카운트다운'의 생방송이 끝난 직후 방송 스탭들에게 잠시 휴식 시간이 필요했고 의상차 도착 또한 지연되어 무대 촬영이 40분 정도 지연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의 무대 컴백에 중압감을 느낀 효리가 너무 긴장해 있었고, 본인 기대에 팬들의 호응이 미치지 못하자 촬영 직후 울음을 터뜨려 인터뷰 참석이 힘들었다. 이 때문에 인터뷰가 예정보다 1시간 가량 지연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제작을 총지휘하는 사람으로서 성숙하게 행사를 마무리 짓지 못해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지난 15일 밤 서울 등촌동 88체육관에서 열린 단편 뮤직드라마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의 현장공개와 합동인터뷰 자리에 각각 예정보다 40분, 1시간이 지난 뒤 나타나 취재진의 원성을 샀고, 결국 초유의 보이콧 대응에 기자회견이 무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유나 스포츠동아 기자 lyn@donga.com

사진=임진환 스포츠동아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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