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염’ 타이라 뱅크스, 10년만의 비키니 유혹

  • 입력 2007년 2월 15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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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최초로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 이하 SI)’ 수영복 특집판 커버를 장식했던 타이라 뱅크스가 10년 만에 다시 그 농염한 수영복을 입는다.

타이라는 10년 전 SI 커버를 장식할 때 입었던 빨간물방울 무늬 비키니를 입고 다시금 예전 모습을 재연했다. 하지만 타이라는 10년전과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 할 듯하다. 현재 뱅크스는 10년 전보다 몸무게가 9kg이나 늘어 현재 72kg이 된 상태.

타이라 뱅크스는 AP와의 인터뷰에서 "그 수영복을 입고 입는 내내 '스트립퍼 같다'고 중얼거렸다"고 회상하면서 "십년전 모습과 똑같아지기 위해 잠시 다이어트를 할까 고민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현재의 나를 받아들이고 진실한 모습을 보여주는게 더 강한 자세라 생각해 그러지 않았다. 나는 매 십년마다 같은 사진을 찍을 계획이며, 어쩌면 2017년에는 수영복 사이즈를 늘려야 할지 모른다"면서도 현재 자신의 모습에 만족한다고 당당히 말했다.

2005년 모델계를 은퇴한 뱅크스는 바하마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에서 늘어난 체중에 맞춰 수영복이 좀 덜 작아보이도록 위 아래 사이즈를 모두 늘여야만 했다. 타이라의 조금 더 풍만해진 모습의 이 사진들은 다음주 월요일 타이라 뱅크스의 토크쇼에서 공개되며, 비욘세가 커버를 장식한 2007년 SI 수영복 이슈에 함께 실릴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호주 시드니 해변을 거닐 당시 파파라치의 카메라에 포착된 타이라는 그 사진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타블로이드 지를 장식하며 ‘돼지 타이라(Tyra Porkchop)’로 놀림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1일, 당시 입었던 비키니 차림으로 자신의 토크쇼 무대에 등장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은 바 있다.

[스포츠동아/사진제공=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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