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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13일 2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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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이 대학 영화영상학과에 1999년 입학해 지난해까지 졸업요건인 140학점을 모두 이수했지만 갑작스런 죽음으로 졸업 작품을 제출하지 못해 졸업이 유보된 상태였다.
영화영상학과는 졸업사정위원회를 열어 논의한 결과 지난해에 졸업 작품 제작에 참여했던 점을 감안해 졸업을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학과 관계자는 "이번 졸업식에는 학과 재학생들이 졸업하는 선배들을 위해 졸업반지를 준비했다"며 "김 씨 몫의 졸업반지도 유족들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영상학과의 학위수여식은 15일 11시 동국대 문화관 지하 2층 영화과 스튜디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미녀삼총사' 코너를 통해 인기를 모았던 김 씨는 지난해 12월 16일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아 오다 지난달 10일 숨졌다.
최우열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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