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4년 8월 5일 00시 44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정씨는 지난달 22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삼거리에서 자신의 차를 몰고 가던 중 차로를 급히 바꾸다 마주오던 차와 정면충돌해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정씨는 사고 직후 이 병원으로 옮겨져 4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1992년 MBC에 입사한 정씨는 그해 11월 ‘정은임의 FM 영화음악’을 맡아 2년 넘게 진행하면서 영화 속에 담긴 현실 비판적 메시지를 전하는 등 청취자들로부터 개성 있는 진행자라는 호평을 받았다. 정씨는 ‘비디오산책’ ‘행복한 책읽기’ 등 TV 프로그램 진행자로도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남편과 네 살배기 아들이 있다. 발인은 6일. 영결식 시간과 장지 등은 추후 결정된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영안실 15호. 02-3410-6915
이진영기자 ecolee@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