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가 16일 민주당 정범구(鄭範九) 의원에게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따르면 방송위는 데이터방송채널의 사업자 범위를 ‘해당 사업을 하기 위해 등록한 자’로 하는 내용의 개정시안을 최근 확정했다. 개정시안에 따르면 KBS MBC SBS 등 지상파는 물론 기존 케이블TV들은 빠르면 내년부터 실시되는 데이터방송의 사업자로 등록만 하면 데이터방송을 통해 홈쇼핑 방송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현재 3조원으로 추정되는 홈쇼핑 시장에 데이터방송이 가세하면 방송과 신문 등 인쇄 매체간의 광고 시장에 심각한 불균형이 초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데이터방송은 주로 자막을 통해 뉴스 기상정보 증권정보 홈뱅킹 등을 서비스하는 것으로 일반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도 동시에 볼 수 있는 첨단 방송 시스템이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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