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영화/11일]'라이터를 켜라' 외

◆라이터를 켜라 [SBS 밤11·05]

감독 장항준. 출연 김승우 차승원.

나이 서른에 백수인 허봉구(김승우)는 예비군 훈련장에서 가진 돈을 다 털어 300원짜리 라이터를 산다.

그는 서울역 화장실에 들렀다가 깜빡 잊고 라이터를 놓고 온다. 뒤늦게 이를 찾으러 간 봉구는 건달 보스인 양철곤(차승원)이 갖고 있는 것을 보고 돌려달라고 한다.

하지만 철곤은 봉구를 무시하고 부산행 새마을호를 탄다. 화가 난 봉구는 얼떨결에 새마을호에 올라탄다.

◆울랄라씨스터즈 [MBC 밤 11·05]

감독 박제현. 출연 이미숙 김원희 김민 김현수. 날마다 파리만 날리는 ‘라라클럽’을 운영하는 조은자 사장은 건너편 ‘네모클럽’ 사장의 계략에 넘어가 3대째 가업으로 이어온 클럽을 팔아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조 사장은 클럽을 지키려고 종업원인 미옥, 혜영, 경애와 함께 여성 4인조 댄스그룹 ‘울랄라 씨스터즈’를 결성한다.

◆나에게 오라 [iTV 밤11·05]

감독 김영빈. 출연 박상민 최민수 김정현. 춘근은 감옥에 갔다가 2년 만에 고향에 돌아온다. 같은 날 도시로 유학갔던 윤호도 사생아라는 사실에 절망해 학교를 그만두고 돌아온다. 두 사람은 의기투합해 진한 우정을 쌓아간다. 한편 마을에서 가장 출세한 갑수가 정치에 뜻을 두고 귀향하면서 파란이 일어난다.

◆바로워즈 [KBS2 오전10·40]

감독 피터 휴잇. 출연 존 굿맨, 짐 브로드벤트.

랜더 가족의 집 마루 밑에는 손가락만한 난쟁이 바로워즈에 속하는 클락 일가가 살고 있다. 클락의 딸 에트는 나들이를 나왔다가 랜더의 아들 피티와 만나 친구가 된다. 하지만 이 집의 소유주인 랜더 고모가 죽자 집이 헐릴 위기에 처한다. 원제 ‘The Borrow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