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V영화/6일]'아마겟돈' '레이더스' 외

  • 입력 2002년 7월 5일 18시 21분


◈아마겟돈 〈KBS2 밤10·00〉

감독 마이클 베이. 주연 브루스 윌리스, 스피브 부세미. 1998년작.

마이클 베이감독과 할리우드의 흥행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가 베이 감독과 또다시 손잡고 만들었다. 재난과 액션 영화를 섞어 놓았다. 1990년대 후반 세기말의 어두운 분위기를 타고 지구의 멸망과 인류에 대한 위협을 담은 일련의 영화중 하나.

텍사스주 만한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로 돌진하고 지구는 최후의 날을 맞을 위기에 처한다. 미 우주항공국(NASA)은 소행성에 구멍을 뚫은 뒤 여기에 핵폭탄을 넣어 폭파시키기로 한다. 이를 위해 시추 전문가 해리(브루스 윌리스)가 차출된다.

이런 류의 영화들이 모두 그렇듯, 위험을 무릅쓴 주인공의 노력으로 지구는 아슬아슬하게 위기에서 벗어난다. 미국이 끝내 지구를 구한다는 미국 영웅주의적 시각이 넘치는 전형적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원제 ‘Armageddon’. ★★☆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레이더스 〈MBC 밤11·10〉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주연 해리슨 포드, 카렌 알렌. 1981년작.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의 첫 번째 편.

미 정보국은 나치가 히틀러를 위해 신비의 힘을 가진 성궤를 찾으려 이집트의 옛 도시 타니스를 발굴한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이 성궤는 기원전 980년경 예루살렘 솔로몬 신전에서 사라진 것. 미 정부는 인디애나 존스를 보내 이 성궤를 찾으려 한다. 원제 ‘Raiders of the Lost Ark’ ★★★☆

◈밴 〈EBS 밤10·00〉

감독 스티븐 프리어스. 주연 도날 오켈리, 콤 미니. 1996년작.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1986년)로 잘 알려진 프리어스 감독 특유의 소시민적 시선이 돋보이는 영화. 빔보(오켈리)는 직장에서 해고된 후 낡은 밴을 개조해 햄버거 가게를 차리기로 한다. 빔보는 장사를 시작하며 비슷한 처지의 래리(미니)를 끌어들이는데, 그는 빔보에게 상의도 하지 않고 두 아이를 요리사로 고용해 말썽을 일으킨다. 둘 사이의 우정도 자연스레 금간다. 원제 ‘The Van’. ★★★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