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V영화/16일]'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외

  • 입력 2002년 3월 15일 17시 23분


▣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MBC 밤11·10〉

감독 보비 패럴리, 피터 패럴리. 주연 카메론 디아즈, 벤 스틸러, 맷 딜런. 1998년작.

‘덤 앤 더머’ ‘미, 마이셀프, 앤 아이린’ 등에서 엽기발랄한 ‘화장실 유머’를 구사했던 패럴리 형제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테드가 고교시절 우상이었던 메리를 다시 만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렸다.

숫기없는 고교생 테드(벤 스틸러)는 교내 최고 미인 메리(카메론 디아즈)와 졸업 파티에 갔다가 너무 흥분한 나머지 성기가 지퍼에 끼는 바람에 파티는커녕 응급실 신세를 진다. 13년 후, 테드는 악몽같은 졸업 파티의 기억에도 불구하고 메리를 잊지 못해 사립 탐정 힐리(맷 딜런)를 고용한다. 그러나 아름다운 메리에게 반한 힐리는 테드에게 메리가 아이가 넷을 둔 뚱뚱한 아줌마가 됐다고 거짓말한다. 원제 ‘There’s Something About Mary’. ★★★☆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 버스를 타라〈EBS 밤10·00〉

감독 스파이크 리.주연 오시 데이비스, 찰스 더튼. 1996년작.

1995년 100만명의 흑인들이 단결을 과시하기 위해 대규모 집회를 갖기로 하고 워싱턴으로 모인다.

‘버스를 타라’는 그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로스엔젤레스에서 워싱턴으로 가는 대륙 횡단 버스 ‘얼룩덜룩한 올빼미’에 탄 각기 다른 20명의 흑인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세밀하게 그렸다.

원제 ‘Get on The Bus’. ★★★☆

▣ 캅 랜드〈KBS2 밤10·00〉

감독 제임스 맨골드. 주연 실베스터 스탤론. 감독 1997년.

경찰 내부의 비리와 음모를 고발한 영화. 뉴욕 경찰들의 집단 거주지인 뉴욕 교외의 작은 마을 게리슨. 레이 경위는 이 마을에서 신망이 높지만 알고 보면 마피아 조직과도 연계된 부패 경찰이다.

한편 한쪽 귀의 청력을 잃는 바람에 꿈꾸던 정식 경찰은 되지 못하고 보안관 생활을 하던 프레디는 우연한 기회에 레이의 비리를 알게 된다. 원제 ‘Cop Land’. ★★☆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