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창훈(사진·44)이 2년여의 공백을 깨고 ‘연기자’로 복귀한다. 이창훈은 ‘순정’ 후속으로 11월5일부터 방영하는 KBS 2TV 새 월화 미니시리즈 ‘미나’에서 삼류가수들의 일정을 관리하는 연예 매니지먼트사 공 부장 역을 맡은 것. 이창훈은 지난 1999년 KBS 2TV 일일 어린이 드라마 ‘누룽지 선생과 감자 일곱 개’를 마지막으로 개인적 사정 때문에 TV를 떠났다.
이창훈은 “코미디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맹구’ 같은 바보 캐릭터에서 탈피해 제대로 된 연기를 시도할 생각”이라며 “코믹하고 때로는 진지한 감초 연기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