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영화/3일]'공동경비구역 JSA' 外

  • 입력 2001년 9월 28일 10시 50분


◆공동경비구역 JSA

감독 박찬욱. 주연 이영애 이병헌 송강호. 2000년 작.

국내 개봉 당시 서울 250만명, 전국 580만명을 동원한 흥행 화제작. 박상연의 소설 ‘DMZ’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분단의 아픔에 코믹과 액션을 곁들인 휴먼 드라마다. 남북한 병사들이 우정을 나눌 때 흐르는 고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도 영상과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의 ‘돌아오지 않는 다리’ 북측 초소에서 북한 초소병(신하균)이 총상으로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수사를 위해 중립국 감독위원회 소속 정보장교인 소피 소령(이영애)이 사건 당사자인 남측의 이수혁 병장(이병헌)과 북측의 오경필 중사(송강호)를 만나지만 상반된 진술로 미궁에 빠지는데…. ★★★★

◆연풍연가

감독 박대영. 주연 고소영 장동건. 1998년 작.

사랑의 상처를 안은 채 일상에서 벗어나 제주도를 여행하는 태희(장동건)와 낯선 여행지에서 누군가를 만나 사랑한다는 것을 믿지 않는 관광가이드 영서(고소영). 첫 만남에 낯설어 하던 이들은 제주도의 구석구석을 함께 돌아다니면서 서서히 서로의 마음을 열게 되고 사랑을 키워나간다. 장동건 고소영의 열연 외에도 제주도의 해맑은 바다 등 수려한 풍광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멜로물이다. ★★★

◆엄마없는 하늘아래

감독 이원세. 주연 박근형 김재성. 1977년 작.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한없는 어려움을 넘어서는 한 소년 가장의 이야기. 어머니가 막내 동생 철호를 낳자마자 죽고 아버지(박근형)가 교통사고로 뇌를 다쳐 정신착란을 일으키면서 열세살 된 김영출(김재성)의 집안은 엉망이 된다. 영출은 동생을 업고 학교를 다니며 살아보려 애쓰지만 동네 사람들은 이 아이들을 보육원에 보내기로 결정한다. 아역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

◆러셀웨폰2

감독 리처드도너. 주연 멜 깁슨, 대니 글로버. 1989년 작.

범죄 소굴에 뛰어든 형사들의 좌충우돌 모험담을 담은 액션 영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사고뭉치 백인 형사인 릭스(멜 깁슨)와 정년 퇴임이 얼마 남지 않은 흑인 고참 형사 머토(대니 글로버)는 마약 밀매범을 추적하다 범인들이 버리고 간 남아공의 금화를 발견하는데….한다. 이들은 남아공 영사관에서 마약 밀매 현황을 조사하려 하지만 외교특권을 내세우는 영사에게 쫓겨나는데…. 원제 ‘Lethal Weapon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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