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표이사로는 ICM 김태용 부사장이 선임됐으며 이강민 대표는 배틀탑 경영고문직을 맡게 됐다.
이강민 대표는 "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전략적 의사결정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는 것이 배틀탑을 위한 길이라 판단되어 이와 같이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배틀탑 경영고문으로서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대표이사 김태용 부사장은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뒤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MBA를 거친 전문경영인.
김태용 부사장은 "사이버 올림픽 '월드사이버게임즈'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국내외 게임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배틀탑의 사령탑을 맡게 된 것 같다"며 "10월초에 총 4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 안정적인 사업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틀탑 사업에 대해서는 "KIGL 프로구단리그를 당분간 유보하는 대신 KIGL을 온라인으로 옮겨 개방된 아마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관중, 프로선수, 구단, 개발사, 리그사, 방송사 등 모두가 원하는 모습으로 배틀탑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 밝혔다.
박광수<동아닷컴 기자>think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