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JSA 상반기 비디오계도 석권…외화 제치고 1위

  • 입력 2001년 6월 18일 18시 39분


영화 ‘미이라2’가 17일 개봉 주말 최다 서울관객 동원 기록을 깼다.

지난해 극장가를 휩쓸었던 ‘공동경비구역 JSA’가 올 상반기에는 비디오 가게를 ‘석권했다’.

비디오 대여점 체인인 ‘영화마을’이 전국 649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올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비디오 대여순위를 100위까지 집계한 결과 ‘공동경비구역 JSA’가 1위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유소 습격사건’이 한국 영화로는 처음 연간 대여 순위 결산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올해도 한국 영화가 선전한 셈.

10위 안에 든 한국 영화는 ‘공동경비구역 JSA’와 ‘리베라 메’(10위) 뿐이었다. 상반기 인기 비디오 100위 중 한국 영화는 22편이 포함됐다. 역시 할리우드 영화가 55편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유럽영화는 5편에 그쳤다.

2위와 3위는 올 아카데미 작품상 등을 수상한 ‘글래디에이터’, 작품상 유력 후보로 꼽혔던 ‘와호장룡’이 나란히 차지했다. 특히 ‘글래디에이터’는 2편으로 나뉘어 출시됐음에도 대여 순위 2위를 기록해 ‘아카데미상’의 위력을 입증했다.

장르별로는 전통적으로 비디오 대여시장에서 선호되는 액션물이 38편으로 가장 많았다. 상위 10위중 액션물이 7편을 차지했다. 이어 드라마(25편) 코미디(18편) 스릴러(10편) 애니메이션(5편) 호러(4편) 순이었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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