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MBC 방송어드벤처 전시회 '방송역사를 한자리에'

  • 입력 2000년 12월 25일 19시 10분


DJ가 포크 송을 틀어주던 60,70년대식 ‘별밤다방’과 당시의 영화포스터, 그리고 드라마 ‘국희’와 ‘세친구’의 녹화 세트까지.

MBC가 제작한 프로그램과 방송 기자재를 한 자리에 모은 ‘MBC 방송어드벤처 2001’이 내년 1월1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 행사는 1927년 경성 방송국이 호출부호 JODK로 첫 전파를 내보낸 이래 60년대 라디오, 70년대 흑백TV, 80∼90년대 컬러 TV를 거쳐 21세기 위성 인터넷 방송 시대까지 방송의 변천 과정을 실물 위주로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전시장 한편에는 장발과 미니스커트 단속 등 70년대 정치 사회 문화의 단면이 대형 영상으로 펼쳐진다.

‘전원일기’‘허준’ 등 인기 프로그램의 세트를 직접 볼 수 있으며 실제 방송되는 것과 똑같이 꾸민 ‘뉴스센터’에서는 관람객이 뉴스 앵커와 기상 캐스터가 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M 퓨처관’에서는 인터넷 방송, 데이터 방송, 입체 TV 등 첨단 방송을 미리 볼 수 있다.

MBC는 내년 착공 예정인 일산 제작센터 내부에 이번 행사와 같은 내용의 ‘방송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개관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입장료는 5000원∼1만원. 02―780―0101

<허엽기자>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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