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MBC <섹션TV 연예통신>, 최고 인기 연예 프로그램

  • 입력 2000년 11월 27일 16시 25분


방송 3사의 연예정보 프로그램 KBS <연예가중계>, MBC <섹션TV 연예통신>, SBS <한밤의 TV연예> 중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동아닷컴 '라이브 폴'이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MBC <섹션TV 연예통신>이 48.53%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매주 수요일 밤 10시55분에 서경석, 김현주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역사가 가장 짧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연예 프로들을 따돌리며 여유있게 정상에 올랐다.

2위는 21.96%를 기록한 "마음에 드는 프로가 없다"는 응답이 차지, 시청자들의 연예정보 프로그램을 마뜩찮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20일 경실련 미디어 모니터 모임 '미디어 워치'가 연예정보 프로그램에 대해 '연예인 사생활을 뒤쫓는 파파라치 방송'으로 규정한 것을 상기시키는 결과다.

3위는 15.76%의 지지를 얻은 연예정보 프로그램의 원조 KBS 2TV <연예가 중계>에게 돌아갔다. <연예가 중계>는 진행자가 수 차례 바뀌어 현재는 손범수 아나운서와 탤런트 김남주가 진행을 맡고 있다. 방송시간은 토요일 밤 8시 50분.

가장 지지를 받지 못한 프로그램은 13.75%의 지지를 얻어 3위와 간발의 차이를 보인 SBS의 <한밤의 TV연예>였다. 21일 한국여성단체연합이 '남녀평등 최고 걸림돌 프로'로 발표했던 <한밤의 TV연예>는 올 가을 목요일 밤 11시 주1회 방송에서 수, 목요일 밤 11시 주2회 방송으로 확대 개편됐으나 그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돼왔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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