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디아블로' 한달새 40만장…'스타크' 아성 넘본다

  • 입력 2000년 8월 3일 19시 12분


‘디아블로2’가 ‘스타크래프트’를 제치고 게임 황제에 오를 수 있을까.

6월말 출시된 디아블로2는 출시 당일에만 10만장이 팔릴 정도로 게이머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출시 한달만에 40만장이 팔렸다. 이는 국내 게임중 최단시간 최다 판매기록으로 그동안 게임 판매량에서 독보적인 존재였던 스타크래프트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는 것. 스타크래프트는 98년 4월 출시된 이후 1년 6개월만인 지난해 10월 100만장이 팔렸으며 현재까지 15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디아블로2의 국내 판매사인 한빛소프트는 디아블로2가 이달말까지 60만장이, 올해안에 100만장이 넘게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빛소프트 송진호부장은 “지금과 같은 판매추세라면 1년반만에 100만장이 팔린 스타크래프트의 기록을 1년정도 앞당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달말로 예정된 디아블로2 한글 버전이 출시되고 배틀넷의 불안정성만 조금 더 보완하면 더욱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빛소프트는 3일 디아블로2 공식사이트(diablo.hanbitsoft.co.kr)를 오픈했으며 디아블로2의 정품 구입자들을 대상으로 베틀넷 래더 순위이벤트를 16일까지 열 예정이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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